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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맛있기만 하면 그만일까? 음식이 우리 사회에서 ‘맛’으로만 평가 받고 있는지 고찰해 볼 기회
요리사·외식 업계 종사자는 물론 일반인들도 새로운 관점으로 현재 음식 문화를 돌아 볼 강의 기대

숙명여자대학교(총장 강정애) 부설 프랑스 요리·제과·제빵 교육 기관인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가 5월 9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미식 인문학 프로젝트 2편 ‘정말 맛있으면 그만이에요?’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식 인문학 강의는 지난 4월 한달 간 진행한 ‘한국 음식 문화사, 최근 100년의 충격’이라는 주제 아래 진행했던 미식 인문학의 후편으로 기획되었다. 자본주의, 시장 경제의 틀 안에서 ‘음식’이 ‘먹고 살기 위한 것’에서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상품’으로 진화하면서 생긴 많은 변화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재의 ‘음식’의 가치에 관해 되짚어 본다.

빠른 트렌드의 변화, 넘쳐나는 음식에 소비자들은 끊임없이 ‘더 맛있는’, ‘더 새로운’ 음식을 찾아내고 있다. 이번 강의에서는 과연 ‘음식은 정말 맛있기만 하면 그만일까’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참석자들이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현대의 맛을 완성시킨 세 가지 식재료인 ‘밀가루, 설탕 그리고 우유’에 관한 깊이 있는 강의를 통해 생긴 그 동안의 변화를 자세히 알아본다. 위 식재료가 변화시킨 현재의 음식 문화, 그것은 어떻게 발전해 왔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시사할 예정이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음식을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상품으로서의 음식, 그 가치에 관하여 자세히 알아본다. 이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과연 무엇을 먹고 있는지에 관하여 되짚어 보는 시간도 함께 갖는다. 음식을 물질적 개념에서 접근, 풍미를 가지고 있는 음식과 대량생산을 통해 만들어진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어 본다. 이후 표상의 개념에서 바라본 음식, 이미지화를 거친 음식이 어떤 가치를 갖는지에 관해서도 접근한다.

마지막으로 ‘상품’인 음식의 ‘값’이 소비자의 심리에 어떤 영향을 끼치며, 그 값이 어떻게 책정되는지에 관하여 경제적으로 되짚어 본다.

이번 르 꼬르동 블루의 미식 인문학 강의는 외식업계 종사자, 그리고 음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음식, 미식 문화의 본질을 꿰뚫는 강연이 될 것이다. 강의 등록 문의는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로 유선 문의하거나, 르 꼬르동 블루의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는 외식산업분야의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세계적인 요리학교로 전통과 명성을 자랑하는 르 꼬르동 블루는 1895년 10월 15일 프랑스 파리에서 첫 요리 시연수업을 진행하며 공식적으로 개원했다. 이후 현재까지 전 세계 20개국 35개 이상의 캠퍼스를 운영하며 매년 2만명 이상의 외식산업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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