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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제 12회 아시아 에스코피에 주니어 한국 대표 선발전 1위 입상자,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조준식 군
- 빠른 진로 결정,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바로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 전문 요리학교에 입학
- 앞으로 최고의 프렌치 요리사로써 끊임없이 성장하는 것이 목표

지난 6월 10일,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에는 식재료와 도구가방을 든 10명의 젊은 요리사들이 모여들었다. ‘제 12회 아시아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의 한국 대표 선발전이 개최되기 때문이다.

‘에스코피에 주니어 요리대회’는 ‘현대 프랑스 요리의 제왕’이라 칭송 받는 “조르주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Georges Auguste Escoffier)”의 정신을 계승, 정통 프랑스 요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만 25세 미만의 젊은 요리사를 발굴하는 국제 요리대회이다. 한국 대표 선발전을 통해 국가대표 1명을 선발, 아시아 결승전을 거쳐 파리에서 최종 결선 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서 1차 예선을 통과한 10명의 참가자들은 ‘한국적인 요소가 가미된 돼지 등심을 활용한 창작 메인 메뉴'라는 주제 아래, 90분의 짧은 시간 내 4인분의 요리를 만들어야 했다. 정확한 조리 기술, 침착성, 위생, 정리정돈 등 조리 전반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과정이 심사에 꼼꼼히 반영되었음은 물론 맛과 플레이팅 디자인, 요리의 창작성도 심사의 중요한 척도로 적용되었다.

영예의 1위로 선발, 한국을 대표하여 국제 대회에 참가하게 된 주인공은 르 꼬르동 블루-숙명 아카데미 소속의 조준식 군(19)이다.

조준식 군은 고등학생 때부터 진로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요리사가 되겠다는 결정을 한 후,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졸업 후 바로 124년 전통의 프랑스 요리학교, 르 꼬르동 블루의 서울 캠퍼스에 입학하였다. 학교에서 프랑스 마스터 셰프의 체계적인 지도와 프로그램 아래 9개월간 열심히 요리를 배우고 있었다. 그는 “중급요리 과정까지 배운 후 입대를 위해 잠시 쉬는 도중 에스코피에 대회 학교대표 선발전 공고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요리 디플로마를 이미 취득하고 경력을 쌓고 있는 다른 학생들도 많아 반신반의의 마음으로 지원했는데, 제가 선발되었습니다.”고 밝혔다.

이후의 연습과정은 치열했다. 프랑스 요리 기술의 기본기를 재정비하고 본인의 새로운 창작메뉴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야 했다. “프랑스 음식과 한식 재료와의 균형 있는 맛, 전통적인 요리 기술, 플레이팅, 창의성 등 많은 요소들이 평가의 대상이 되기 때문에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르 꼬르동 블루에서는 방대한 프랑스 요리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짧은 시간에 배울 수 있는 커리큘럼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연습 기간 동안 르 꼬르동 블루의 마스터 셰프님들은 학교에서 배운 프랑스 요리의 기본기술을 재정비 할 수 있도록 많은 가르침을 주셨습니다. 반면에 제 메뉴의 레시피, 창의적인 요소들은 존중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이 9개월의 짧은 요리 경력에도 불구하고 제가 1등을 할 수 있었던 이유였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한국 대표로서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대회를 준비한 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상원 군(24)은 ‘백김치와 잡채를 파르시한 돼지 등심 에스깔로빼와 백김치 데미글라세 소스’를 결선대회에서 선보였으나, 아쉽게도 입상은 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김군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아쉬움도 크지만, 부족한 부분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이 분야에서 꼭 필요한 인재가 되겠습니다.” 라는 소감을 밝혔다.

조준식 군은 오는 11 월 홍콩에서 열리는 레스토랑&바 박람회에서 진행되는 아시아 결승전에 한국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아시아 8개국(중국,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한국, 태국, 필리핀, 베트남)에서 선발된 각국 국가대표들과 함께 아시아 최종 우승자의 자리를 두고, 최종 경쟁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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